시어버님 생신 선물사러 나온 연휴 마지막 날,
겸사겸사 현대에 오면 꼭 먹어주어야 할 밀탑 팥빙수도 먹고,
신세계 칠보면옥 못지않은 지하 푸드코트 물냉면도 먹어주고,

잠시 소화시키던 중,

여름 원피스들에, 또는 티셔츠에도 요렇게 걸쳐만 주어도 가을 분위기,
'라이너스의 담요' 요렇게 걸쳐주는게 참 예뻐서 늘 들고 나가게 되요.
그래서 네이밍도, '라이너스의 담요'

흠, 이제 슬슬 티가 나기 시작해서 말해두어야 할 거 같아요.

저 19주차 임신부랍니다. ^-^;;;
아직 배가 좀 티나기 시작하는거 말고는 다른 사이즈변화는 없어서
가을 옷들까지는 소화 가능할 듯 싶고,
더 티나 나기 시작하면 다행스럽게도 겨울,
다른 모델과 함께 bblgang은 쉼 없이 차질없이 진행 해 나갈께요 -
잠시 쉬기에는 예쁜 샘플들이 너무 쏟아지더군요. 히히 

소리 소문 없이 휘릭 엄마가 되어 돌아오려고 했는데,
배가 왜 저럴까 걱정(?) 하실까봐 미리 알려두어요. ;;;;

요렇게 티 나는 각도들이 가끔있네요 - ^-^
배는 슬슬 나오는데, 아직도 내가 임신부란 사실 자주 까먹는 철없는 엄마구요-;;

그레이 컬러 안 예쁘기가 쉬워 망설이는 컬러인데, 참 예쁜 그레이다,  녀석.

성큼 가을 느껴지던 지난 주 일요일,
신랑과 동네 마실 나갔다가 붉은 파라솔이 예쁘다며 급작 샷.  이었어요 ^-^

분명 개미오줌만큼의 가을일테니, 눈만뜨면 나가자구요 우리.

가을엔 폭닥한 니트, 그리고 붉은 틴트 -

달콤한 인디핑크 "라이너스의 담요"
두 컬러 모두 진심 예뻐서, 고를 때 참 머리아프겠어요 - 하핫;;

그냥 눈 꼭 감고 두개 다 해버려도 절대 아깝지 않을 니트 일거에요 -

너무 길지 않아 롱원커트에 플랫이나 모카신을 신어도 꽤 라인 길어보이게 만드는 길이면서,
넥라인이나 팔이 떨어지는 라인이 참 예쁘던 "라이너스의 담요"

덕분에, 코끝 차가운 가을의 기운이 이렇게나 반갑네요.



한여름의 데이트'나 게으른 일요일오후' 롱 원피스 소장하는 많은 레디안들
가을엔, "라이너스의 담요"와 꼭 함께해요 -
 

one size, 44-free (normal 66)
총장 55cm, 가슴단면 free, 허리 41cm

라이너스의 담요"는 폭닥 포근한 cotton knit 100%