휴양지만 아름다운 건 아니죠 ,


한 낮의 뜨거운 기온이 사그러들고 난 후 ,
잔잔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 , 요즈음의 해질녘 참 예쁘죠 .

나가야지요 , 부지런히 ,
다시 오지 않을 2013년의 초여름이니까요 .


  

분위기가 참 예쁜 ,
바랜듯 은은한 패턴, 컬러감의 맥시드레스 -

보기에도 참 시원해 보이는데 , 핏 해보니 더 시원하더군요 .
안 입은 듯 가벼운 원단이 몸에 감기지 않고 시원하게 떨어지는 느낌에 ,
한여름 푹푹 찌는 더위에도 사랑할 수 있을 듯 한 맥시드레스 -

아름다운 휴양지에서 , 기가막히게 유용하고 아름다울 거 같아
우리 휴가때까지 아껴두자 했건만 ,

마녀고양이 그녀가 주말 내내 너무 잘입고 말았다며 800장이 넘는 사진을 들고 나타났더랬죠 =_= ;;
그리하여 , open 이 빨라지고 만 before sunset ,  이랍니다아 -

어찌나 깨알같이 이틀동안 오만군데서 입으셨는지 ,
게다가 사진들은 또 왜 이렇게 다 골져스하게 나온건지 ,
우리 둘 , 오늘 사진고르다가 허리디스크 올 뻔 했다는 말부터 - ㅡ0ㅡ



휴양지만 예쁜 건 아니죠 ,
마녀고양이' 그녀가 유난히 더 낭창낭창 아름다와 보이던
before sunset , 과의 사진들  - 포토제닉한 드레스네요 , 정말 :)



 

여름에 특히나 예쁜 , my B bag -

시즌에 맞춰 빠르게 리필 , 수량 채워두었으니
문의주었던 레디안들 , 지금입니다 :)

그림같은 도시의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발걸음이 닿는 대로 걷던 영화 ,
말 한번 기가 막히게 통한다 싶은 그들의 대화에 푹 빠져 있을 즈음 엉뚱하게도 엔딩 크레딧이 나와 당황스럽던 ,
챙겨보는 미드 시리즈 하나 없는 저같은 녀자도 9년을 꼬박 기다리게 했던 긴장감있는 그들 사이 -
' Before Sunset '  ( 영화 말이에요- ) 


낯선 도시 어딘가를 여유롭게 걷는 달달한 상상을 하게 하는 맥시드레스 ,
언뜻 길 가다 거울에 비친 모습을 흘깃 보다보니 작년 유럽 카페 옆자리에 앉아 자꾸 눈길가던 예쁜 금발의 그녀가 생각이 나기도 하네요 .
그녀가 입고 있던 딱 이렇게 오묘한 블루빛의 맥시드레스가 참 예뻤었는데 말이에요 . :)

지중해 빛 어리어리 눈앞을 스치던 햇살을 프린팅했다면 이런 느낌일듯 ,
고운 나염도 린넨 느낌의 패브릭과 마치 맞춘 것 마냥 어우러지네요 .
늦은 오후 길어진 오렌지빛 햇살을 받으며 , 걸을때마다 샤르륵 다리에 감기던 Before Sunset , 이 마냥 기분좋던
토요일 사람 참 많던 서울의 골목길을 맘 통하는 내 베프 , 그와 손잡고 걷던 날의 사진들 ,
보고 있자니 마치 여행을 다녀온 듯 마음이 뜰썩들썩해지는군요 .


+

휴가때까지 아껴두자는 약속하며 건내받았지만 ,
안 입을수 없었다구요 , 정녕 사진도 안찍을 수 없었다구요 >_<



by 마녀고양이 .

화이트 재킷과 , 스킨 슈 함께 한다면 좀 더 포멀한 느낌으로 -
또 다른 분위기의 before sunset ,

' 함께 핏 한 Timeless chic , jacket 은 리필 추진중이랍니다 . '


+

그나저나 마지막 사진에 여자아이 ,
너무 귀엽죠 >_<  (시도때도 없는 '엄마DNA'  ;; )

' 낭창낭창 , 아름다운 여름이길요 - '


before sunset ,
( 해질녘, 분위기있는산책 )









before sunset ,
( 해질녘, 분위기있는산책 )

one size , 44- free
총장 130cm, 가슴단면 47cm, 허리(스트링조절가능) 43c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