늘 옷이 쌓이는 직업이라 매 해 잘 입게 되는 옷은 흔하지 않은 편인데 ,

(특히나 신상이 매 해 대량으로 쏟아지는 TOP 은 더 그렇거든요)

근데 매 년 빠짐없이 참 잘 입는 녀석 , 휴가 때마다 빼먹지 않고 트렁크에 담는 녀석이에요 .

어깨 딱 끝에서 떨어지는 라인 덕분에 팔라인이 길고 말라보이는데다가 ,

적당하게 루즈한 라인 , 요즘 워낙 이런 톱의 실루엣이 유행인데 딱 내 맘에 맞는 건 또 잘 없어 .

너무 풍덩한 건 싫고 , 재킷 안에서 딱 예쁜 핏이어야 하는데 루즈한 핏이면서 재킷 안에서 예쁘긴 말처럼 쉽지가 않죠 .

근데 엄머 , 이번 시즌 수입처에 떡하니 다시 들어온거 있죠 .

어머어머 저 다 주셔요 하고 가져온 녀석 .

잠시 잊고 있다가 트렁크 패킹하면서 생각난 거 있죠 . 얼른 공유하고 가야죠 .

오픈될 그러듯한 핏의 가을 재킷들과 매치해 둔 코디가 벌써 여러개거든요 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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척 보면 아시겠지만 너무 내 스타일 .

어깨에 스터드 하며 , 자유로운 펀칭 디테일 (그러나 절대 과하거나 지저분하지 않은)

앞부분에 미키 디테일까지 이건 뭐 그냥 내 스타일 .

가장 매려적인건 , 어꺠 끝부분에서 떨어지는 슬리브리스 톱이라서

시즌과 상관없이 재킷 속에서는 늘 , 멋지게 매치가 가능하다는 점 .

입어보시면 아시겠지만 , 재킷 속에 이만큼 멋진 핏이 나오는 이만큼 스타일리쉬하게 포인트가 되는 톱이 없거든요 -

슬리브리스 톱이면서 도톰하고 패턴이나 디테일에 신경을 쓴 존재감을 갖는 톱은 잘 없고 ,

( 대부분 레이어링 용이나 이너용으로 기본톱들이 많으니까요 . )

요즘 재킷속에 핏 한 톱들은 진짜 촌스러운데 , 루즈한 핏의 톱을 찾자면 팔부분까지 루즈해서

재킷속에 입으면 핏이 엉망 . 너무 공감하고 있죠 ? 으흣 -

정말 딱이에요 딱 !

매 해 빠짐없이 챙기는 톱인 이유 ,

소장하신 몇 가지 재킷들과 코디해보시는 순간 , 이해되실거에요 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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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, 루즈한 핏의 가을 재킷들 안에 쨘 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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